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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27일 (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회담에 참석을 하고 있다. 2024.11.2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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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러시아 측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러 제재 부과 위협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23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는 미국에서 나오는 모든 수사를 매우 주의 깊게 감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여기서 새로운 요소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첫 번째 임기에서 제재 방법을 가장 자주 사용한 미국 대통령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는 이런 방법(제재 위협)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모든 수사적 표현과 모든 성명을 매우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모든 뉘앙스를 주의 깊게 기록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을 경우, 미국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하겠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라고 답했다.
또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가 미국과 다른 여러 참여국에 판매하는 모든 것에 대해 높은 수준의 세금·관세·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글에서 "러시아를 해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면서 "나는 러시아 국민을 사랑하고, 푸틴 대통령과는 항상,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급진 좌파의 러시아에 대한 가짜뉴스에도 불구하고 말이다"라고 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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