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 울기만 했다" >
[기자]
오늘(23일) 보도했었죠. 김성훈 경호차장이 지난 15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에 오열, 울면서 총 들고 나가겠다고 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게 다름 아니라 김 차장의 변호인이 직접 주장을 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배의철/김성훈 경호처 차장 변호인 : 마지막에 경호처 김성훈 차장은 울면서까지 총 들고 나가서 저 불법세력들에게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대통령께서 '그러지 마라. 경찰도 젊은이들이다' {참다운 대통령이십니다!}]
[앵커]
경호처에서는 총기에 대해서 검토하거나 지시한 적이 전혀 없다, 이렇게 주장해 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러다 보니까 배치가 되기 때문이 논란이 될 수가 있었죠.
그러자 오늘 오후에 추가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변호인 측이 입장을 냈는데요.
김성훈 차장은 오열한 것은 맞다, 하지만 총 들고 나가겠다고 했던 그 발언은 결코 한 적이 없다라고 얘기했고요.
또 하나 김 차장은 당시 서러움에 걸음을 멈추고 눈물을 흘렸고 대통령께서는 한 명, 한 명 격려하시며 이런 싸움도 필요하다라고 얘기했다고 했습니다.
참고로 저 밑줄은 저희가 친 게 아니라 그 변호인 측에서 쳐서 강조를 한 겁니다.
다시 말해서 김 차장은 오열하며 총 들고 나가겠다. 총은 들지 않았지만 오열은 했다, 이렇게 해명을 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처음부터 정당한 법 집행을 막지 않았다면 오열을 했네 말았네 이런 어떤 논란이나 해명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지지자들 앞에서는 울면서 총 들고 나가겠다고 해서 박수를 받고 이게 문제가 되니까 또 울기만 했다, 이렇게 해명하는 모습 인상깊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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