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 외교장관 통화, 남중국해 중국 행위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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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2024.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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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과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두고 갈등을 표출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의 당사자가 아니며 중-필리핀 양국 해양 문제에 개입할 권리가 없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국무부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날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 등과 같은 공동 관심사를 논의했으며 '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안보 공약을 강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루비오 장관은 미국을 방문중인 일본, 호주, 인도 등 장관과 궈드 회의를 개최했다. 쿼드는 성명에서 중국을 겨냥해 "힘이나 강압으로 현상 유지를 바꾸려는 일방적인 행동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의 남중국해 관련 해역의 활동이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며 비난할 여지가 없다고 언급하며 "미-필리핀 간 군사 협력은 남중국해에서의 중국 측의 주권과 해양 권익을 훼손해선 안되고 필리핀의 불법 주장을 뒷받침해서도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지속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국의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확고히 수호하고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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