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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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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7년 만에 '드론 사업' 철수…비핵심 사업 잇달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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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 스마트드론' 서비스 작년 12월 종료⋯화물 플랫폼·홈스쿨링 서비스도 철수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가 7년 만에 드론 사업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경영 효율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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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 이미지. [사진=LGU+]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드론 배달을 목적으로 했던 'U+ 스마트드론' 서비스를 최근 종료했다. 2017년 드론 서비스 출시 7년 만이다.

U+스마트드론은 이동통신과 원격제어 기능을 탑재해 원격관제와 실시간 영상전송이 가능한 드론 서비스다. 화재 감지나 섬 등에 생필품을 배달하는데 이용됐다.

드론 서비스 출시 당시 LG유플러스는 "드론관제시스템은 운수나 물류산업, 보안, 측량, 안전점검, 재난감시 등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와 솔루션 역량을 집중해 5G 시대의 핵심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익을 내지 못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변함에 따라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성장성이 뚜렷하지 않은 사업을 접고 있다. 1월 화물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에 이어 초등학생 대상 홈스쿨링 서비스 '초등나라'를 2월에 종료할 예정이다.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도 종료를 검토 중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데이터 및 지표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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