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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개요 및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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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 건설사업,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철도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재정사업평가위원회(기획재정부 주관)에서 이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남부 지역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기 위해 영월군에서 삼척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총 70.3km의 왕복 4차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부터 삼척시 등봉동까지 70.3㎞로 총사업비 5조6167억원 규모다.
이 도로는 국도 38호선을 대체해 영월군에서 삼척시까지 이동 시간을 약 70분 단축(국도 38호선 120분→사업노선 50분)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물류비용 절감, 시멘트 산업 등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 등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어 인천~서울 지하고속도로는 수도권 서부 지역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서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월동까지 총 연장 15.3㎞ 구간에 왕복 4차로 지하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조 3780억원 규모다. 이를 통해 지상부 도로를 지상부와 지하부 도로로 이중화해 경인 고속도로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크게 해소하고, 3기 신도시(인천계양·부천대장) 및 청라 국제업무지구 등 개발계획에 따른 장래 교통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지하부 고속도로를 완성하게 되면, 지상부 도로의 일부 공간을 공원화할 계획이다.
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철도 건설사업은 서해선(경기도 평택시)과 경부고속선(경기도 화성시)을 연결하는 7.35㎞의 철도 연결선을 건설해 익산에서 군산, 홍성 등을 거쳐 용산까지 214.8㎞를 고속열차로 운행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해안권(충남 서부권, 전북권)에서 서울(용산)까지 환승 없이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통행 시간이 기존 2시간 18분에서 1시간 34분으로 약 44분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철도건설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조속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6년부터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8년에 착공, 2032년 개통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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