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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일)

'완도 약산~금일 연도교·화순 도암~춘양' 신설 등 건설계획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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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전남 20개 사업

3.3조원 규모…전남도, 지역 발전 새 동맥 역할 기대

뉴스1

전남도청. 뉴스1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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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20개 사업, 3조 30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도와 국지도를 신설 또는 확장·개량하는 국가계획이다. 국토교통부가 2023년부터 시도별 수요조사, 대상지 사전검토, 타당성 연구용역을 거쳐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경기, 경남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사업비가 반영된 것으로, 전남도는 자체 용역을 통해 사전에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건의 활동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반영된 주요 사업은 △고흥~봉래 확장 △여수 돌산 신복~우두 확장 △장흥 대덕 신리~순지 확장 △완도 약산~금일 연도교 신설 △강진 마량~군동 확장 △화순 도암~춘양 신설 △순천 해룡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 △무안 현경 송정~마산 확장 등이다.

이 중 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인 사업은 23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돼 본격적으로 타당성 평가를 받게 됐다. 내년 상반기 중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전남 곳곳을 잇는 간선도로망을 확충하는 것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완도 약산~금일 연도교는 완도와 고흥의 섬과 섬을 잇는 사업으로 지방도에서 국도 승격 이후 첫 단추를 끼우는 것으로 섬 주민 교통기본권 확보 및 해양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돌산 신복~우두 4차로 확장, 순천 해룡국도대체우회도로, 무안 현경 송정~마산 4차로 확장 등은 관광객 증가에 따른 극심한 교통 체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28개 미반영된 사업은 사업 재기획 및 논리 보강을 통해 7차 국가계획에 반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에 반영된 사업은 미래 100년을 이끌 핵심사업으로 전남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올해 제5차 철도망 구축계획,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 주요 SOC 사업의 중장기 국가계획이 확정되는 중요한 해인 만큼 우리 도의 많은 사업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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