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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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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얇은 폰은 처음" 보고 또 보고…'갤S25 엣지' 둘러싼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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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2025]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에 참관객 몰려
스펙 등 구체적인 정보 공개 없어…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실물도 최초 공개

머니투데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센터 갤럭시 언팩 2025에 전시된 '갤럭시 S25 엣지' 시제품. /사진=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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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SAP센터. 갤럭시 언팩 2025 공식 발표가 끝나고 체험 공간이 열리자 참가자들은 가장 안쪽에 위치한 '갤럭시 S25 엣지(edge)'로 몰려갔다. 당초 '갤럭시 S25 슬림'으로 예상됐던 제품이 '엣지'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데다, 구체적인 스펙조차 밝혀지지 않으면서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갤럭시 S25 엣지를 겹겹이 둘러싼 인파로 바로 앞까지 다가가는 데 15분이 넘게 걸렸다. 접근을 통제해 직접 만지거나 다른 물건과 두께를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약 1m 앞에서 본 갤럭시 S25 엣지는 한눈에 보기에도 꽤 얇았다. 다만, 본체 두께가 워낙 얇다 보니 카메라 돌출 수준, 일명 '카툭튀' 현상이 두드러졌다.

업계는 갤럭시 S25 엣지가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얇은 6.4㎜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기본 모델인 갤럭시 S25(7.2㎜)보다 0.8㎜나 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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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엣지. 후면 카메라는 단 두 대다. /사진=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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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점은 후면 카메라가 2대뿐이라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출시한 갤럭시 S10 시리즈 이후 모든 갤럭시 S 제품에 3개 이상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울트라 시리즈에는 4개인 후면 쿼드 카메라가 적용됐다.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 시리즈에도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 상태다. 갤럭시 S25 엣지가 갤럭시 S25 울트라와 갤럭시 S25·S25+ 사이 제품으로 설정된 만큼 후면 카메라 감소에 참관객들은 의문을 표했다.

줄어든 후면 카메라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사장)은 한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카메라가 2개냐 3개냐는 중요하지 않다"며 "실제 사용해 보고 촬영 경험이나 성능, 퍼포먼스를 보면 만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 사장은 "엣지는 굉장히 슬림하지만 성능 측면이나 카메라 측면이나 모두 혁신적인 제품으로 기획됐고, 그렇게 개발하고 있다"며 "갤럭시 S25 엣지는 상반기 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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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시제품. /사진=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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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삼성전자의 첫 XR(확장현실)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의 제품 실물도 공개됐다. 삼성이 구글과 함께 개발 중인 '프로젝트 무한'은 지난해 12월 언락 행사에서 이미지와 그 컨셉이 공개된 바 있다. 스펙이나 출시 일자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프로젝트 무한' 역시 실제로 만져볼 수는 없었지만 두께나 크기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무한은 애플의 XR 헤드셋 비전프로와 같이 머리 위쪽 받침대가 없이 이마와 머리 뒤쪽으로 기기를 고정하는 형태였다. 1m 거리에서 봤을 때 옆면이나 뒷면 두께는 비전프로보다 얇아 보였다. 프로젝트 무한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트리플 폴더블·AR(증강현실) 글라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노 사장은 "트리플 폴더블이나 AR 글라스 같은 새로운 폼팩터는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새 폼팩터는 하나의 제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 사용자와 갤럭시 AI 생태계와의 연동까지 완성도가 확보되는 시점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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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5 엣지를 보기 위해 몰려든 갤럭시 언팩 2025 참관객들. /사진=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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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너제이(미국)=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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