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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화)

박은정 "尹 머리 손질, 누가 승인했나?"…메이크업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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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스타일링 기획, 김성훈 경호차장?"
"수인번호 '0010' 윤석열 옷깃에 번호 배지도 안보여"


더팩트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출석 당시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 등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피청구인 측 자리에 앉는 윤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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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21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머리 손질 등 특혜를 받았다며 전말의 공개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두 번째 출석에 앞서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의 이런 행태는 김건희의 검찰 황제 출장 서비스 조사에 이은 부부의 명백한 특혜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 21일 윤석열의 헌법재판소 출석 당시, 사전에 머리를 손질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오늘 법무부 교정당국에 확인한 결과, 피청구인 윤석열 측은 교정당국에 구두로 사전 헤어 스타일링을 요구했으며 법무부는 이를 승인했다. 실제 윤석열은 탄핵 심판 변론 출석 전 헌법재판소 내의 대기장소에서 스타일링을 받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 일반 수용자 중에 어느 누가 재판 출석 전에 머리 손질을 받는다는 말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하며 수인번호를 부착하지 않은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수인번호 '0010'이 부여된 윤석열 옷깃에는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까지 모두 받아들인 번호 배지가 보이지 않았다"며 "심판정에 입장하는 윤석열의 뒤에는 김성훈 경호차장이 있었다. 피청구인이 교도관에게 제대로 계호됐는지 또한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전 스타일링 기획에 논란의 경호차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까? 접견이 제한된 피청구인의 머리를 손질한 인물은 누구입니까? 특혜성 황제 출장 스타일링 서비스를 승인한 인물은 누구입니까? 메이크업 의혹은 사실입니까?"라며 특혜 의혹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헌법 제11조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점을 거듭 언급하며 "헌법은 법 앞의 예외도, 사회적 특수계급도 인정하지 않는다. 경호처는 구치소에서 철수하고, 교정당국은 윤석열을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처우해야 한다"고 밝혔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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