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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화)

[시승기] 디 올 뉴 팰리세이드, 프리미엄 SUV 재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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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UV계 큰형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더욱 우람해지고 단단해져 돌아왔다. 6년 만에 풀체인지로 돌아온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더욱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출시 전부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성능은 물론이고 각종 편의장비를 비롯해 고급스러운 거주감까지 갖춰 든든함 그 자체다.

지난 22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현대스튜디오 고양에서 출발해 인천 영종도의 한 카페를 거쳐 돌아오는 약 110㎞에 이르는 코스를 2시간 동안 시험주행했다. 영상 1도 가량의 날씨로 1월치고는 포근한 기온이었지만 짙은 미세먼지로 영종도에는 자욱한 안개가 꼈다. 이로인해 영종대교를 넘을 때는 50㎞ 가변 속도 제한이 적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짧은 시간이음에도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 그리고 좁은 도로까지 평소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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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팰리세이드는 2.5 터보 가솔린과 2.5 터보 하이브리드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이뤄졌다. 시승차량은 2.5 터보 가솔린으로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로 육중한 몸체를 이끌고 달리는데 충분한 힘을 갖췄다. 속도를 잊을 정도의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만끽하며 달리던 일반 모드에서는 가속 능력이 굼띤 것 같았지만 스포츠 모드로 바꾸자 폭발적인 파워를 선보였다. 또한 이날 짙은 안개로 도로가 습한 상황임을 감안해 스노우모드로 지형모드를 설정했더니 노면과 밀착하는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다만 큰 덩치의 속도를 급격히 줄이기에는 브레이크 답력이 다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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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의 첫인상은 우람한 미국 SUV를 연상케한다. 길이는 5060㎜, 너비는 1980㎜, 휠베이스는 2970㎜로 광활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큰 덩치는 골목길과 주차에는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신의 드라이브 목적성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캠핑 및 차박, 가족 여행을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안성맞춤이다. 또한 의전에도 손색이 없다. 전고가 낮아 답답한 승용차를 대체할 수 있는 탁월한 선택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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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현대차 SUV 최초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고급 세단 못지 않은 승차감을 자랑한다. 또한 1·2열 도어글라스의 차음성능을 강화해 고속 주행에도 각종 잡음의 침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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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준수했다. 내비게이션에 기반해 속도 설정을 일일이 하지 않아도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고 곡선로 및 진출입로에서도 안정성을 자랑해 뛰어난 기술력을 선보였다. 피로도가 심한 상태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최신 진화한 운전 보조 시스템이라 칭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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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라이팅 패턴을 구매해 취향껏 라이트를 꾸밀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이로써 개성을 나타내기 위해 굳이 애프터마켓을 서성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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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가 국내 SUV시장에서 차지하는 존재감은 막대하다. 고급세단 마니아들은 물론이고 기존 터프하기만 한 SUV를 선호하던 이들의 마음까지 잡는 데 성공했다. 많은 이들이 선택을 하는 데는 덩치만 큰 SUV가 아닌 모든 측면에서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를 건 점이 주효했다.

글·사진=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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