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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토)

고환율에 관세 우려까지…'K-푸드' 수출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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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관세 우려까지…'K-푸드' 수출 우려 고조

[앵커]

K-푸드의 성장세가 날개를 달았지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고환율에 더해 관세 압박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위기감이 감지되는 만큼 K-푸드 수출 전략을 두고 정부도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김준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순풍이 불었던 K-푸드 수출 전선.

그러나 길어지는 고환율과 제조 원가 상승에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이에 더해 본격 출범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로 높은 관세가 매겨질 가능성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정연승 / 단국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관세로 인해서 가격 인상이 되면 아무래도 현지에서의 시장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판매에 부정적 영향이 있겠죠. 한국 기업 또는 K-푸드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고…"

보편관세 공약이 유예되며 당장은 한숨을 돌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 무역협정을 모두 재검토할 방침인만큼 불확실성은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K-푸드의 대미 수출액은 15억9천만달러로, 전체 수출 시장 중 1위에 올라섰습니다.

식품업계의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향후 미국의 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에 정부도 K-푸드 수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올해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한 것을 시작으로 해서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고요. 정부와 수출 기업들이 원팀으로 노력을 한다면…"

농식품부는 홍보와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수출 기회 창출을 위한 정부 간 협력에 나설 방침입니다.

관세 부과가 현실화하면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K-푸드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용희]

#K-푸드 #수출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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