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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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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센터, 뮤지컬 ‘멤피스’·‘한복 입은 남자’ 예고…공연장 전면 보수 등 관객맞이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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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뮤지컬 ‘멤피스’ 공연 사진,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포스터, 연극 ‘킬 미 나우’ 공연 사진, 전시 ‘2025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연극 ‘프리마파시’ 포스터, 뮤지컬 ‘비하인드 더 문’ 쇼케이스. 사진 | 쇼노트, EMK뮤지컬컴퍼니, 연극열전, 중구문화재단, 컴퍼니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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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2년 만의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멤피스’와 세계 초연으로 선보이는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 등이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중구문화재단은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공연·전시 라인업을 22일 공개했다. 올해 ‘공간적 변화’와 ‘새로운 비전’을 통해 센터의 정체성을 재확립할 계획이다.

◇ 대극장, 프리미엄 뮤지컬 라인업 릴레이

올해 뮤지컬 ▲멤피스(6~9월) ▲한복 입은 남자(11월~내년 3월) ▲비하인드 더 문이 충무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2023년 충무아트센터 초연 당시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멤피스’는 1950년대 미국 남부의 도시 멤피스를 배경으로 흑인 음악인 로큰롤을 전파한 백인 DJ ‘휴이’와 흑인 가수 ‘펠리샤’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이상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한복 입은 남자’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삶과 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이다.

2023년 충무아트센터 창작뮤지컬어워드 NEXT 우승작 ‘비하인드 더 문’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이면에 숨겨진 우주 비행사 ‘마이클 콜린스’의 이야기다. 지난해 쇼케이스를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관객과 만난다.

◇ 중극장 ‘블랙’, 연극 화제작부터 국내외 초연작으로 완성

중극장 블랙은 연극 ▲킬 미 나우(6~8월) ▲프리마파시(8~11월)로 채운다.

‘킬 미 나우’는 2016년 충무아트센터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으로, 올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촉망받던 작가의 삶을 포기하고 지체 장애가 있는아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이 취급이 점차 불만으로 느껴지는 17세 아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화제의 연극 ‘프리마파시’가 한국 초연으로 찾아온다. 뛰어난 변호사 ‘테사’가 성폭행 피해자가 된 후 겪는 2년간의 변화를 다룬다.

◇ 갤러리 ‘신당’, 예술과 메시지 조화를 담은 특별한 전시

지난해 새롭게 재개관한 ​갤러리 ‘신당’에서는 ▲아이콘스 오브 어반아트 -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현재~내년 3월) ▲2025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4~7월) 전시가 열린다.

지난해 10월 개최한 ‘아이콘스 오브 어반아트 -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에서는 뱅크시, 카우스, 제이알, 셰퍼드 페어리 등 어반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10명의 작품 72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3월2일까지 연장한다.

​‘CCPP(Climate Change Photo Project)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가 2년 연속 펼쳐진다. 인간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존’과 인류와 지구가 함께하는 ‘공존’을 세계적인 사진작가 4인의 작품으로 꾸민다.​

이 밖에도 ‘인물’을 주제로 한 기획전, 시대 초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유명 캐릭터의 철학적 메시지와 순수한 매력을 조명한 전시가 하반기에 이어질 예정이다.

스포츠서울

중구문화재단이 올해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사진 | 중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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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변화 위한 공간 혁신…무대 탈바꿈·영화관 개관

​새로운 변화를 위해 대극장과 중극장 ‘블랙’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전면 보수 공사를 진행한다. 관객 편의성과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로비·매표소·객석 공간·분장실 등을 개선한다. 특히 중극장은 돌출 원형 무대의 가시성과 공간 활용의 한계를 보완해 더욱 몰입감 있는 공연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극장 ‘블루’는 영화 상영 전용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문화공간으로 마련한다.

갤러리 ‘신당’은 지난해 기존 75평에서 총 300평 규모의 1·2·3관으로 확장 후 재개관한 바 있다.

중구문화재단 조세현 사장은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도약의 해”라며 “새롭게 조성될 공연 환경과 수준 높은 라인업을 통해 관객들에게 한층 더 풍부한 문화예술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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