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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속 방송통신인 집결…"AI로 새로운 도약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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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더팩트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글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과 유영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조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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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조소현 기자]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방송통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한국방송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 21개 기관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글랜드볼룸에서 '2025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과 유영상 KAIT 회장, 방문신 한국방송협회장 등 방송통신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세계 AI 전환 속도에 맞춰 국가 산업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하나의 기술이 아닌, 혁신의 기반이자 모든 제품·서비스의 기본 요소가 되고 있다"며 "ICT를 포함한 모든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를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 속에서 방송통신인들이 AI를 활용해 많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면 디지털 미래의 중심에 대한민국이 우뚝 설 것"이라며 "모두가 협력하고 혁신하고 도전할 때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국내 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서도 포부를 드러냈다. 유 회장은 '미국에서 대규모 AI 투자 관련 내용이 발표됐는데, 어떻게 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짜라고 하면 굉장한 프로젝트"라며 "국내에도 그런 프로젝트가 생겨야 할 것 같다.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다만 '계획 중인 게 있냐'는 질문에는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며 "그 정도 규모는 아니지만 여러 AI 서비스 같은 것이 나와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최대 2조원 규모의 민관 합작 국가 AI 컴퓨팅 센터 컨소시엄 참가 가능성에는 "아직 관련 내용을 듣지 못했다"며 "원칙은 정부와 잘 협력해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디지털 공간의 신뢰와 안전을 확보하며 방송통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대행은 "디지털 플랫폼이 여가와 소비, 소통 등 일상 전반에 깊숙이 스며들어 삶의 중심 공간이자 공론의 장으로도 자리잡았다"며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해결해야 할 과제도 안겨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불법·유해정보의 범람과 전에 없던 이용자 피해와 불편은 디지털 공간의 안전과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며 "방통위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산업이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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