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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 (화)

박주민 "지지율 역전? 조작됐다 하기 어려워..민주당 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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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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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1월 22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야 지지율 역전? "조작됐다 하기 어려워..민주당 긴장감 가져야"
- 국민연금 모수 개혁, 타결 여지 충분히 무르익어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 尹 아닌 이재명! 국민들 분노·화, 여론 추이로 나타난 것
- 이재명, 6대 시중은행장 소집? "참 거시기하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최근 여야의 정당 지지율이 역전된 조사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 지표 조사인 NBS, 갤럽, 리얼미터 등 정당 지지율 추이를 장기간 분석해 온 3대 조사 기관에서 모두 비슷한 추이가 보이는데요. 김부겸 전 총리는 여기에 대해 "원내 제1당으로 정국을 책임져 온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이 지지율에 반영됐다고 봐야 한다"고 발언을 했습니다. 두 분의 의견 각각 여쭤보겠습니다.

☆ 박주민 : 최근에 여론조사에서 여당 쪽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있죠. 근데 어느 정도 여당 지지하시는 분들이 뭐라 그럴까. 활성화돼 있다. 여론조사에 많이 응하고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근데 또 여론조사라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시기적으로나 상황적으로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이거 자체가 조작된 여론조사라고까지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분명히 추세라는 게 있어서 우리 당의 입장에서는 긴장감을 가지고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그동안 민생이라든지 경제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덜 챙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으신데 그런 부분도 아프게 듣고 열심히 해야 되죠. 해왔긴 해 왔는데 워낙 큰 이슈들이 있다 보면 많이 묻히더라고요. 더 열심히 하고 더 민생을 챙기면서 국민분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더 노력해야 되겠죠.

◆ 최수영 : 김부겸 대표의 지적 중에 민주당이 어른스럽지 못하게 대처했다는 지적 이 부분이 여러 가지 해석을 낳습니다.

☆ 박주민 :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건 어떤 뜻이었을까요?

◆ 최수영 : 박 의원이 해석을 한번 듣고 싶었습니다.

☆ 박주민 : 모르겠습니다. 어떤 분들은 우리 당이 약간 서두른다 이런 표현도 쓰시긴 쓰시던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동의하기 어려운 게 비상계엄 내란 행위가 있은 뒤에 2차 계엄, 3차 계엄에 대한 걱정이 있었고요. 최대한 빨리 이것을 안정화시키고 위험 요소는 격리 및 무력화시켜야 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 거기에 총력을 집중한 겁니다. 거기에 많은 국민들도 호응해 주셨고 심지어 여당의 의원들도 상당수가 동의해 주셔서 탄핵이 이루어졌고 탄핵 뒤에도 원활하게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서 몇 가지 갖춰져야 될 것들이 있는데 그것들이 잘 안 갖춰지다 보니까 거기에 에너지를 집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과정이 거칠어 보일 수는 있겠지만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도 있었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민생이라든지 경제에 대해서 저희들이 더 소중히 챙기겠다. 지금까지도 해왔지만 더 실감하실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저희도 저희 당이 해야 되는 일들을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이익선 : 김 의원님, 여론조사 추이 얘기 어떻게 보셨어요?

★ 김경진 : 계엄 직후라든지 보면 일단 대통령이 워낙 큰 잘못을 저질렀으니까 거기에 따른 어떤 부분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왜 저렇게 됐나, 왜 저런 결정이 나왔나라는 부분에 대한 생각이 있었을 거고요. 특히 아까 말씀드린 대로 윤 대통령이 어디서 뇌물을 받은 것도 아니고 무슨 비루한 행위를 한 것도 아니고 그런 부분에 대한 동정심들이 꽤 있지 않나 싶어요. 국민들의 평가라고 하는 것은 권력자에 대한 평가잖아요. 윤 대통령은 탄핵 재판을 받고 있고 또 내란죄로 구속이 돼서 수사를 받고 있잖아요. 현직 대통령의 법적 지위는 유지하고 있지만 사실은 권력자라기보다는 어떤 조사의 대상이 된 이런 상태잖아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는 본인도 12개 항목으로 기소가 돼 있는데 은 대한민국 최고의 지금 권력자인 상태가 이재명 당 대표한테 지금 부여가 돼 있는 상태 아니에요.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도대체 뭐야 이게 왜 이렇게 됐어 이런 데서 아마 분노랄까 화랄까 아마 이런 것들이 모이면서 여론조사의 추이가 이렇게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이런 지지율 역진에 민주당은 여론조사 특위를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실제 특정 여론 조사를 중앙 여심위에 이의 신청이 기각되기도 했는데요. 박지원 의원 같은 경우는 이런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하셨어요.

☆ 박주민 : 당의 최근 분위기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 즉자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당이 해야 될 일들을 잘 찾아가면서 하자 이런 쪽으로 가고 있어요. 그렇게 잡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수영 : 당내에서 이러다 보니까 당의 지지율이 계속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이른바 국민의힘이 앞서는 골든크로스 현상도 나타나고 있고, 이재명 대표하고 당의 지지율도 격차가 있고 하니까 여러 가지 그런 측면에서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과연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는 지금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고 얘기했습니다. 우상호 전 의원도 윤석열의 시대가 가면 민주당과 이 대표에 대한 현미경 검증이 이루어질 것이다. 완전히 바뀌어야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 조금 뼈아픈 지적 같은데 박 의원님의 해석을 듣고 싶습니다.

☆ 박주민 : 만약에 조기 대선이나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당연히 우리 당도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여러 가지 경선이나 이런 게 있을 수 있겠죠.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김부겸 의원님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나와서 선택을 받기 위해서 열심히 하실 수도 있는 거고요. 다 가정이에요. 그런 절차를 거칠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지나친 걱정은 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지금은 정당 지지율에 관련돼서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것을 저희들이 받아들여서 민생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어쩔 수 없이 덜 에너지를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 상황이 어느 정도 지금 정리가 돼 가고 있기 때문에 민생, 경제 이런 부분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 서민분들, 국민분들이 체감하실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익선 : 이재명 대표가 내일 신년 기자회견을 하게 됩니다. 비상계엄 이후 상 첫 공식 입장 발표 자리인데요. 이 자리에서 어떤 발언이 있을 걸로 예상을 하시는지요?

☆ 박주민 : 아무래도 민생이라든지 경제 관련된 이야기들을 많이 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이 돼요. 최근에도 행보를 그쪽으로 많이 가져가셨고 오늘도 최고위에서 그런 발언들이 나온 걸 봐서는 그런 내용이 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수영 : 이재명 대표가 엊그제인가 시중 6대 은행장을 소집한 것도 챙기는 모습도 있다고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벌써 이거 권력자의 냄새가 난다는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김경진 :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를 수 있죠. 그거를 잘못됐다라고 할 수는 없는데, 전라도 말로 참 거시기합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박 의원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맡고 계시잖아요. 어제 국민연금 모수 개혁이 복지 차원에서 속도를 내면 다음 달이라도 가능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진짜 가능한 겁니까? 한 끝 차이로 실패해서 아직도 유보 상태인데 가능하다고요?

☆ 박주민 : 되게 논쟁적인 사안이긴 한데요. 제가 물밑으로 정부도 계속 만났고 이 이슈 관련돼서도 그다음에 국민의힘의 여러 당직자 및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님들 만나보면 여지가 있어요. 타결될 여지가 충분해요. 저는 무르익었다고 본 겁니다. 그래서 속도를 내겠다고 한 거고요. 모수개혁 일단 하고.

◇ 이익선 : 모수개혁의 개념을 좀 설명해주세요.

☆ 박주민 : 모수개혁은 보험료율하고 소득 대체율이라는 두 가지 큰 기둥이 있는데요. 연금에 두 가지 큰 기둥을 손을 보는 걸 보통 모수개혁이라고 그러고요. 타 연금과의 관계라든지 이런 것들을 손보는 걸 보통 구조 개혁이라고 부르는데요. 모수개혁은 21대 국회에서 방금 말씀하신 대로 거의했다가 안 된 부분이 있고 사실은 모수개혁은 빨리 끝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재정 안정화라든지 이런 것들을 위해서도 필요하거든요. 구조적인 개혁, 타연금과의 관계나 이런 어려운 문제는 이해관계가 갈리는 부분들이 많아서 시간을 드려야 됩니다. 부분을 1년, 2년 두고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최수영 : 지금 그러면 국민의힘과 거의 좁혀간다는 말씀을 대략적으로 해 주셨는데 그러면 모수개혁할 때 소득 대체율하고 보험료율로 나오잖아요. 그 미세한 조정이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됩니까?

☆ 박주민 :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수치까지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해보자, 하자 좀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본격적으로 논의하면 저는 논쟁은 심하지만 답은 나올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예요. 과거에는 보면 논의를 하자는 것보다는 논의 구조를 어떻게 짜자 이런 곁가지 가지고 싸웠는데 지금은 어떻게든 논의하자 제가 설득을 많이 했거든요. 구조가 무슨 중요하냐 이렇게 제가 설득을 많이 해서 어느 정도 논의하는 걸로 됐습니다.

◆ 최수영 : 상반기 안에 가능할 것 같습니까?

☆ 박주민 : 빨리 해야죠.

◇ 이익선 : 김부겸 전 총리 얘기 하나만 짚고 넘어갈게요. "국가 안정화와 민생 회복을 위해 총대를 매라면 메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고.

☆ 박주민 : 그런대요?

◆ 최수영 : 어제 신경민 의원님 나오셔서 들러리는 꼭 필요할 것 같은데 누가 이재명 대표와 진짜 경쟁력도 있지만 또 만족할 수 있는 들러리인가가 굉장히 미묘한 관계가 될 거라고 전망하셨는데 동의하십니까?

☆ 박주민 : 모르겠어요. 저는 아직 그런 부분을 고민을 못 해봐가지고요.

◇ 이익선 : 김경진 의원님 라는 신간을 내셨잖아요. 이거 짧게 자랑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김경진 : 인공지능이요.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책 컴퓨터 위에 올라와 있는 블로그, 카페, 언론 기사, 대학교 교재 이 모든 것을 학습한 게 인공지능이기 때문에 뭐든지 물어봐도 얘로부터 답이나 권고나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가 있어요. 업무에만 쓰신다 이거 생각하지 마시고 가령 골프 치시는 분들은 골프 자세에 대해서 물어보셔도 되고요. 건강 상식에 대해서 물어보셔도 되고요. 나 당뇨 있는데 식이요법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런 거 물어보셔도 되고요. 별걸 다 물어보셔도 됩니다.

☆ 박주민 : 저도 다 물어보고 있어요. 올해 설 연휴에 어디 가면 좋아 이런 거 물어봅니다.

★ 김경진 : 인공지능을 업무에 쓰신다 생각하지 말고 일상생활에 쓰신다고 생각을 하시고요. 밖에 지금 과기부 장관이 계시는데 오늘 기사 봤더니 2조짜리 지금 데이터센터 세운다고 하시는데 지금 당장에 메타라든지 구글이라든지 이런 데는 GPU 구입만 1년에 10조, 20조를 하고 있거든요.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칩셋 있지 않습니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핵심이 GPU인데 미국에 있는 회사 하나가 아마존 같은 경우 1년에 10조, 20조씩을 GPU 구입에 투자를 하고 있어요. 그게 AI 데이터센터인데 세상에 대한민국 전체에서 국가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 기껏 2조짜리를 만들겠다. 이래가지고는요. 영구의 대한민국이 못 따라가는 상황이니까 대한민국은 1년에 10조 이상씩 AI 관련된 투자를 해도 따라갈까 말까 이러거든요. 이따 물어보세요. 정신 좀 차리시고 20조씩은 쓰시라고.

☆ 박주민 : 트럼프는 700조를 투자한다고 얘기를 했죠. 취임하면서.

★ 김경진 : 트럼프가 전 세계 기업들을 끌어당겨서 일단 700조짜리 데이터센터 투자에 700조 정도를 하겠다. 그래도 워낙 모든 것의 기반 기술이니까 군대, 생명과학.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의 저자이신 김경진 전 의원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님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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