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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토)

송시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수팀, '슬개대퇴인대 재건술' 5년 장기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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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송시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송시영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 연구팀이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이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효과를 유지한다는 연구결과를 국내 최초로 발표했다.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은 슬개골 탈구가 발생하면 많은 경우 무릎 슬개대퇴인대가 손상돼 반복적인 탈구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행한다. 기존 슬개대퇴인대 재건술 연구는 2년 가량만 슬개골 안정화에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5년 이상 중장기 추적결과는 드물었다.

연구팀은 슬개골 탈구를 2회 이상 경험한 재발성 슬개골 불안정증 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자가 힘줄을 이식해 슬개골을 안정화하는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을 시행했다. 수술 전과 후 6개월, 1년, 2년, 5년에 걸쳐 임상·기능 평가, 방사선 평가를 거쳤다.

그 결과 모든 환자는 수술 후 2년 동안 임상·기능적 점수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효과는 재탈구 없이 수술 5년 후까지 유지됐다. 방사선학적 평가에서도 수술 후 슬개골 각도와 기울기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관찰됐다. 슬개골 골절, 감염, 재수술 등 합병증도 발생하지 않았다.

'슬개대퇴인대 재건술 후 임상.방사선학적 결과 5년 분석' 제목의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인 '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송 교수는 “슬개골 탈구가 2회 이상 반복되면 통증과 관절염이 발생하므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로 슬개골 재발성 탈구의 수술적 치료인 슬개대퇴인대 재건술이 임상·기능·방사선학적으로 단기간에 슬개골 안정화에 좋은 효과가 있고, 이 효과는 5년까지 유지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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