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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 (수)

이슈 프로야구와 KBO

프로야구, 내년부터 팀당 외국인 선수 4명으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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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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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외국인 선수가 2026년부터 4명으로 확대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리그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외국인 선수 수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논의됐던 아시아쿼터 제도를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부터 도입한다. 구단은 기존 외국인 선수 3명을 포함해 아시아쿼터 제도 선수까지 총 4명을 보유할 수 있으며, 이 선수들은 모두 한 경기에 출장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쿼터 제도 대상은 아시아 국적 전체(아시아야구연맹 소속 국가 기준) 및 호주 국적 선수가 대상이 된다. 비아시아 국가의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 영입은 불가하고, 직전 또는 해당 연도 아시아 리그 소속이었던 선수 1명으로 제한된다. 선수의 포지션은 무관하다. 또한, 신규 영입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특약(옵션 실지급액 기준) 및 원소속구단에 지불하는 이적료(세금 제외)를 합쳐 최대 20만달러(월 최대 2만달러)로 제한된다. 영입 대상 제약이 있어 일본 2군 및 독립리그 선수가 많이 뽑힐 것으로 전망되는데, 국내 투수 쪽에서 타격이 예상된다.



KBO리그 규정도 개정됐다. 정규시즌 연장전이 기존 12회에서 11회로 축소된다. KBO는 “2024년 리그에서 있었던 59경기 연장전 경기 중, 11회까지 종료된 경기는 46경기로 총 연장전 경기의 약 78%에 이른다. 2025시즌부터 정식으로 피치 클록이 시행되면서, 특히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가중될 수 있음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우천 등으로 시작된 경기 중단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노게임, 강우콜드 등을 적용하지 않고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시리즈 진행 방식을 기존 2-2-3(정규시즌 우승 구단 홈구장-플레이오프 승리 구단 홈구장 - 정규시즌 우승구단 홈구장) 방식에서 2-3-2로 변경하기로 했다.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제도를 신설해 단판 승부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고,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단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올해의 감독상’도 신설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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