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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누비는 중이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했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자신과 호흡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나폴리를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를 누빌 수 있을까.
이탈리아의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2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나폴리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도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내용을 더 자세히 뜯어보면 최근 벌어졌던 일들과의 연동이다. '나폴리는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를 찾는 중이다. 여러 후보가 있고 손흥민도 빼놓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최악의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강등 가능성도 있다. 그는 콘테 감독의 지휘를 받았었다'라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최근 '조지아 마라도나'로 불리는 흐비차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최대 8천만 유로(약 1,197억 원)에 보냈다. 거액이 생겼고 흐비차의 자리를 메워야 하는 숙제와 마주했다.
당초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시선이 향했다. 가르나초는 5,000만 유로(약 748억 원)면 영입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첼시, 아스널 등도 가르나초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다른 측면 공격 자원들도 두루 살펴야 했다.
손흥민 영입설은 다소 뜬금없으면서도 이해되는 측면도 있다. 최근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2026년 6월까지 동행을 이어가게 된 손흥민이다. 그렇지만, 그의 기량 하락을 지적하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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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에버턴전에서도 두 번이나 좋은 기회를 놓치며 2-3으로 패한 뒤 원정 응원을 왔던 토트넘 팬들로부터 원색적인 비판을 받기도 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심지어 18세의 마이키 무어가 히샤를리송의 골에 도움을 기록한 것을 두고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뺏어서 무어에게 줘라"라는 몰상식한 이야기도 있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시절 유독 손흥민을 아꼈다. 2022년 여름 토트넘의 프리시즌 한국 투어 당시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우리 아들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며 노력을 강조했지만,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맞다. 세계 어느 팀에서도 띌 수 있다"라며 함께 있어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나폴리와 인연을 맺는 것은 현시점에서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로 들린다. 그동안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던 팀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AC밀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었다. 튀르키예 2대 강호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도 구체적으로 움직였다는 보도도 있었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히티드도 구체적인 연봉을 적시해 영입을 검토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 이적설을 꺼낸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는 나폴리에 대해 토론하는 커뮤니티 정도로 알려졌다. 즉 정식 언론이 아니라는 뜻이다. 팬들의 전망이나 바람을 키우는 곳이다.
그렇지만, 1년 연장 옵션 행사 후 다년 재계약 등의 이야기가 없고 여름이 되면 이적료 발생하는 이적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은 손흥민의 거취를 더 불붙게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토트넘 구단이 선수들을 대하는 행태를 보면 손흥민이 구단에 애정을 보이며 종신 계약 등을 원한다고 하더라도 마음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30세 이상의 선수에게는 다년 계약을 절대로 하지 않고 이적료 수익을 발생시켜 돈을 버는 것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손흥민을 확실히 지키고 싶다면 옵션 연장 외에 다른 선물을 꺼내야 하는 토트넘이다. 경기력이 엉망인 상황에서 향후 손흥민에 대한 행보 이야기가 계속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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