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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목)

같은 시간 두 지도부…개혁신당에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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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 30분 같은 시간, 개혁신당 지도부 회의가 두 군데에서 따로 열렸습니다.

당을 만든 이준석계 지도부는 의원회관에서 허은아 대표의 직무가 정지된 상태라며...

최고위 회의를 열었습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그렇게 좋지 않은 이유로 이렇게 당원 소환이 진행되고 (허은아) 당 대표의 직무가 정지되어서 원내대표인 제가 직무대행을 하는 것에 있어서..."

허 대표는 어제 이뤄진 당원 소환 절차에 따라 직무 정지가 됐다는 것은 무효라며...

국회 본관에서 최고위를 이끌었습니다.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어제 '참칭' 최고위원회의에 의결된 당대표 직무 정지 무효선언과 더불어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소집할 권한이 있을 뿐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할 권한이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저마다가 연 최고위가 진짜라고 맞선 겁니다.

천 원내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에서 허 대표 등의 파면을 결정할 당원 소환 투표 일정을 결정했습니다.

24일부터 개혁신당 으뜸당원을 대상으로 이틀간 투표에 부친다는 겁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최고위라고 하기 어려운 '참칭' 최고위를 개최하시고 또 법적 조치까지 이야기하시고 하시는 것은 당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일요일 오전 10시경에 긴급최고위를 소집해서 (당원소환 투표) 결과 발표 및 후속 조치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

반면 허 대표는 당헌 당규 등 기본적인 절차를 지키지 않은 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허은아/개혁신당 대표]

"(천 대행의) 사적 모임에서 어떠한 것을 의결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걸 말씀드리고 싶고요. 기본적으로 적법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법적 조치를 취할테니까. (천 대행 등에 대한 법적 처분은) 오늘 최종 결정해서 진행할 것 같은데"

이준석 계와 허은아 계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앞서 당직자들 간에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황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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