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도마동 방면 2차로 일방통행
2월 말 유천동 방면까지 완전 개통
지난해 여름 폭우로 일부 구간의 상판이 내려앉아 전면 통제된 유등교를 대체할 임시 교량이 부분 개통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등교 통제로 인한 교통 불편 해소와 설 명절 귀성객 편의를 위해 설 연휴 전날인 24일부터 도마동 방면(하류) 가설 교량을 부분 개통할 예정이다.
가설 교량은 유등교를 중심으로 총 75억 원이 투입돼 다음달 말까지 유천동 방면(상류)와 도마동 방면(하류) 등 2개소가 설치된다. 이번 부분 개통 구간은 버드내네거리에서 도마네거리로 가는 도로로, 전체 개통 전까지 3차로 가운데 2차로를 일방 통행으로 운영한다. 부분 개통에 따라 유등교 전면 통제로 일시 통행이 가능했던 버드네 네거리에서 유등교 앞 좌회전(서남부터미널 방면) 및 유턴은 금지된다. 도마네거리에서 유등교 앞 좌회전, 도마교에서 버드내중학교 방면으로 직진도 할 수 없다. 유천동에서 도마동 방면 시내버스 8개 노선도 우회로를 단축 운행해 대중 교통 이용 불편도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2월 말 유천동 방면까지 완전 개통
지난해 7월 10일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로 침하돼 통행이 전면 통제된 대전 유등교 모습. 대전시 제공 |
지난해 여름 폭우로 일부 구간의 상판이 내려앉아 전면 통제된 유등교를 대체할 임시 교량이 부분 개통된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등교 통제로 인한 교통 불편 해소와 설 명절 귀성객 편의를 위해 설 연휴 전날인 24일부터 도마동 방면(하류) 가설 교량을 부분 개통할 예정이다.
가설 교량은 유등교를 중심으로 총 75억 원이 투입돼 다음달 말까지 유천동 방면(상류)와 도마동 방면(하류) 등 2개소가 설치된다. 이번 부분 개통 구간은 버드내네거리에서 도마네거리로 가는 도로로, 전체 개통 전까지 3차로 가운데 2차로를 일방 통행으로 운영한다. 부분 개통에 따라 유등교 전면 통제로 일시 통행이 가능했던 버드네 네거리에서 유등교 앞 좌회전(서남부터미널 방면) 및 유턴은 금지된다. 도마네거리에서 유등교 앞 좌회전, 도마교에서 버드내중학교 방면으로 직진도 할 수 없다. 유천동에서 도마동 방면 시내버스 8개 노선도 우회로를 단축 운행해 대중 교통 이용 불편도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박문용 시 건설관리본부장은 "이번 부분 개통으로 도마교와 태평교로 우회해야 하는 교통 불편을 다소 해소하고, 도마시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상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음달 말 전체 구간을 개통할 수 있도록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 도마동과 유천동을 잇는 유등교는 지난해 7월 10일 시간당 50㎜가 넘는 폭우로 상부 슬래브가 침하돼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시의 긴급 정밀 안전점검 결과 폭우로 교각 기초가 패이면서 5곳이 내려앉고 상판이 최대 36㎝ 처지는 등 보수·보강이나 개축이 필요한 E(불량) 등급이 나왔다.
시는 '유등교 철거 후 재가설' 방침을 세우고,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왕복 6차로에 보행 및 자전거 통행로를 갖춘 가설 교량을 설치키로 했다. 그러나 적격 업체를 제 때 찾지 못하면서 사업이 늦어져 해를 넘기고 말았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