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국조 청문회서 李 6대 은행장 만남 비판
주진우 "정부조차도 신중한데…오만의 발로"
![]() |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지형 임윤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6대 은행장과 만난 것을 두고 "정치권 고위직이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서 요청을 하는 것은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윤석열정부의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금융은 산업의 혈액으로서 대단히 중요한 분야이지만 동시에 자율성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모든 나라가 금융에 관해 자율권을 광범위하게 인정하고 있고 감독과 건전성 규제를 위한 특별한 조직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치 행위나 정치의 필요성 같은 것을 금융에 넣기 시작하면 금융이 제대로 발전하고 필요할 때 민간기업에 관해 혈액의 역할을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 역시 "정부조차도 시중금리 등에 관해서는 은행과 금융의 자율성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다"며 "이 대표가 6대 시중은행장을 불러 만난 것은 오만의 발로"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 등 6대 은행장과 만나 간담회를 했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규제 개선과 기원 지원, 금융 외교 등에 관해 논의하는 한편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이행을 당부했었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