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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청년 정치인 김홍태씨가 윤석열 지지자들이 외국인 여성을 폭행했다며 SNS에 영상을 공유했다. /사진=X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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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 현장에서 임신한 외국인 여성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년 정치인 김홍태씨는 X(옛 트위터)에 "윤석열 지지자들이 길을 지나던 행인을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집단 폭행했다. 해당 외국인은 임산부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을 보면 집회 현장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중국인 추정 여성 무리를 향해 "왜 중국인이 여길 오냐. 중국인이지 않냐. 중국인"이라며 언성을 높인다.
이내 이 여성무리와 지지자들 간에는 실랑이가 벌어졌고 무리 중 한 여성이 바닥에 넘어졌다. 주변의 도움으로 몸을 일으킨 여성은 배를 감싸며 고통을 호소했다.
여성 일행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듯 여성 배를 여러 번 가리켰다. 그런데도 남성은 "중국인이 여길 왜 오냐"며 언성을 높인다.
결국 여성의 일행은 임신 추정 여성 손을 붙들고 자리를 피했고, 남성은 "중국인이 여길 왜 오냐. 중국말 해 봐라. 아니 (저 여성들) 중국인이다. 중국인"이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인이면 때려도 되는 거냐", "나라 망신이다",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거 아니냐", "저분이 뭘 잘못했냐" 등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다만 일부는 "영상을 앞부분만 교묘하게 잘라서 선동하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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