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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화)

홍상수, 베를린영화제 6년 연속 초청… 김민희 동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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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장편 경쟁 부문 공식 초청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참여
한국일보

홍상수 감독의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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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홍상수 감독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의 장편 경쟁 부문 공식 초청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어 이번 초청으로 6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부름을 받게 됐다. 그의 작품 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가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이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가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여행자의 필요'가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장에서 트리시아 투틀스(Tricia Tuttles) 집행위원장과 두 프로그램 디렉터들은 "영화를 이뤄내는 형식의 언어와 그 리듬, 그리고 그 영화 안에 담겨진 통찰을 사랑하면서 봤다. 우리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사람들에 대해,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를 흐르는 흐름에 대해 정말로 직관적이라고 느꼈다. 그러면서 많은 순간 신랄하게 익살스럽고, 웃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홍 감독의 전작들에 출연해 온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함께 참여한 작품이다. 영화는 삼십 대 시인 동화가 그의 연인 준희에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는다. 홍 감독의 연인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작품에 참여했다. 홍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베를린으로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75회를 맞은 베를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3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이후 올해 상반기 국내 개봉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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