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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0 (목)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트럼프 막내아들이 뭐라고 했길래? 바이든 표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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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행사장에서 트럼프의 막내 아들 배런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만나 무엇인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후 바이든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진 모습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틱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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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미국 워싱턴DC 의회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트럼프의 막내 아들 배런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다. 바이든이 반갑게 배런과 악수를 나누고, 배런이 바이든에게 가까이 다가가 귀에 무슨 말인가 한 뒤 바이든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해당 영상이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도대체 배런이 무슨 말을 한 거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1일 미 언론들은 배런이 취임식에서 바이든과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는데, “바이든이 트럼프의 자녀 중 가장 어린 배런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처럼 보였지만 배런이 몸을 기울여 무언가를 말했고, 이는 전 대통령의 얼굴에서 미소를 지워버렸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에는 “바이든의 얼굴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준다. 배런이 무슨 말을 했는지 정말 알고 싶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몇몇 사용자들은 “19세의 배런이 83세의 전직 대통령에게 ‘당신은 이제 끝났어’라고 말한 것 아니냐”며 추측성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미 언론들은 독순술(입술 모양으로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내는 기술) 전문가인 ‘입술 분석가’들을 동원해 배런이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내려 했다.

독순술 전문가 제레미 프리먼은 이날 미 언론에 “바이든은 ‘만나서 반갑다’고 말했고, 배런은 약간 기괴하게도 ‘정확히(Exactly)’라고 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묻는 사람에게 ‘정확히’라고 대답하는 것은 꽤 이상한 단어 선택으로 보인다”며 “이는 바이든이 얼마 지나지 않아 왜 그렇게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는지 일부 설명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워싱턴=박국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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