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18 (화)

美백악관 신임 대변인 "트럼프, 강철체력…최고협상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취임 첫날 새벽까지 무도회 참석, 바로 출근"

美, 최고사령관뿐 아니라 최고협상가도 보유

수천억달러 규모 투자 'AI인프라 구축' 발표

"트럼프,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의 투자 유치"

노컷뉴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취임 첫날 42개의 행정명령, 각서, 선언문 등 200개가 넘는 행정조치를 했다. 3차례 연설을 했고 이튿날 새벽 늦게까지 3군데 취임축하 무도회에 참석했다. 그리고는 이미 다시 출근했다"

캐롤라인 레빗 신임 백악관 대변인이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하루 일과를 소개한 내용이다.

20대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 기록을 쓴 레빗이 젊은이 못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의 체력과 열정을 강조한 것이다.

레빗 대변인은 취임 이틀째를 맞아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대규모 인프라 관련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미국인은 최고사령관뿐 아니라 최고협상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프라 발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은 채 "엄청난(massive) 발표가 될 것이고, 미국이 돌아왔다는 것을 세계가 알게 될 것으로 확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소프트뱅크,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수천억 달러 규모의 합작회사 설립과 투자에 대해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등이 함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은 '스타게이트'라는 합작회사 설립을 계획중이며 초기에 1000억달러(약 143조원)를 투자하고, 향후 4년간 최대 5000억 달러(약 718조원)를 더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스타게이트'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관련 기업으로, 텍사스주에서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를 시작해 다른 주로까지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손정의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과 마러라고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에 1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레빗 대변인은 "외국과 실리콘밸리, 월스트리트 등의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와 시장,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다시 신뢰를 보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의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후반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방문할 예정이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이번 방문에서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해당 주의 미국인이 연방 정부는 물론 특히 주 정부나 지방 정부로부터 필요한 지원을 받고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LA산불과 관련해 캘리포니아주 정부 차원에서 제대로 된 대응을 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출하기도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