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의 귀국 인터뷰는 환한 웃음과 함께 했습니다.
올림픽 챔피언, 세계 1위, 그리고 새해 들어 잇단 우승, 이미 레전드가 아니냐는 질문에 앞으로를 봐달라고 답했습니다.
[안세영 : 앞으로 계속 제가 해나가는 길이 곧 기록이 될 것 같아요.]
안세영은 더 강해졌습니다.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에 이어 맞이한 인도 오픈 결승은 4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승리가 확정되자 라켓을 던지며 아이처럼 기뻐했습니다.
이제는 무릎 테이핑 없이 움직임은 한결 더 가벼워졌습니다.
[안세영 : (몸 상태는) 하루하루가 100%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고 또 부상 관리를 잘 하면서…]
무엇보다 올해 들어 치른 열 번의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안세영 :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그게 저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이제 저는 앞으로가 시작인 것 같아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자마자 배드민턴계 내부를 직격한 이후 다섯 달,
안세영은 그 사이 대표팀 감독도 없이 국제대회에 나서야 했습니다.
그런 혼란을 보란 듯이 우승으로 돌파했습니다.
[안세영 : 선수들이 당연히 다 풀어나가야 되고 해야 될 몫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은 선수들의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더 임하는 것 같아요.]
안세영은 몇번의 우승을 더 하겠다는 포부보다는 "다치지 않고 좋은 플레이, 좋은 결과를 소망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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