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외식업체 맞춤형 컨설팅 시범사업 성과 공유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지역 식당 ‘맞춤형 컨설팅’ 제공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지역 식당 ‘맞춤형 컨설팅’ 제공
![]() |
제주도는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원도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외식업체 맞춤형 컨설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1일 해당 사업을 통해 컨설팅을 받은 대진횟집을 방문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제주도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제주의 맛과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를 육성하고 원도심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CJ프레시웨이가 ‘동행’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부터 CJ프레시웨이와 협력해 추진해 온 ‘외식업체 맞춤형 컨설팅 시범사업’이 결실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유명 관광지에 집중된 외식 수요를 원도심과 골목상권으로 분산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외식업 육성 시책의 하나로 CJ프레시웨이와 함께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식문화 트렌드와 고객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식자재 유통 및 푸드 서비스 기업이다.
제주도는 공모를 통해 원도심 골목상권 식당 두 곳을 선정한 후 CJ프레시웨이의 전문성을 활용해 브랜드 전략 수립부터 메뉴 개발, 위생·서비스 관리, 시설 개선 등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제공했다.
특히 신용카드 빅데이터로 상권의 특성을 분석하고, 주요 고객층인 MZ세대의 선호도를 반영한 특색 있는 메뉴 개발에 주력했으며, 실제 대학생들도 컨설팅 과정에 참여해 맛과 품질은 물론, 조리 시간과 원가의 효율성까지 고려한 실질적인 개선을 이루는데 힘을 보탰다.
이번 시범사업에 선정된 식당은 ‘오리정’과 ‘대진횟집’이다. 오리정은 제주 돌미나리를 활용한 오리주물럭을 비롯해 오리 메밀전, 오리 순두부찌개, 오리김치치즈볶음밥, 오리제육볶음 등의 메뉴를 새롭게 선보였다. 대진횟집은 제주산 게우젓과 황돔회를 활용한 돌솥비빔밥, 백반정식, 수제 해물장 등 가성비 높은 메뉴를 내놓았다. 두 식당 모두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제주 특산물과 레시피를 활용한 메뉴를 개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21일 대진횟집을 방문해 외식업체 맞춤형 컨설팅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한 오영훈 제주지사는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만큼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바란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외식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제주만의 특색 있는 맛과 이야기를 발굴해 제주 외식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오리정과 대진횟집을 찾아야 할 이유를 탐색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제주의 전통과 특색있는 경험을 선호하는 관광객의 특성을 반영해 메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