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준우승 후 첫 외식 브랜드 협업
버번 위스키·베이컨 잼으로 맛 극대화
![]() |
맘스터치와 에드워드 리 셰프가 개발한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의 기자간담회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맨 위부터 시계방향)의 모습. /문화영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한 에드워드 리 셰프가 국내 햄버거 업체 맘스터치와 손을 잡았다. 에드워드 리는 '버번 위스키'와 '베이컨 잼'을 자신의 레시피로 만들어 치킨과 버거에 담았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맘스터치와 에드워드 리 셰프의 협업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에드워드 리는 국내 외식브랜드 중 맘스터치와 처음으로 협업하며 신메뉴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을 개발했다.
협업 이유에 대해 에드워드 리는 "많은 버거를 먹어봤지만 맘스터치가 품질에서 뛰어났고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다"며 "동네마다 매장이 있어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은 에드워드 리만의 차별화된 레시피를 녹인 치킨 1종과 버거 2종으로 구성됐다. 이중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그가 애정하는 위스키이자 미국 켄터키주의 대표 주종인 '버번 위스키'를 기반으로 개발한 순살 치킨이다.
그는 버번 위스키를 졸여 알코올은 제거하되 달콤한 맛은 남겨 닭다리살과 버무렸다. 위스키를 술이 아닌 음식으로 활용했다는 점이 메뉴의 히든 레시피로 작용한다. 실제로 이날 치킨에 활용된 양념이 따로 배치돼 있었다. 향을 맡아보니 위스키 특유의 향이 은은하게 났다.
![]() |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의 첫 번째 메뉴다. /문화영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버거 2종은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와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다. 각각 '그릴드비프버거'와 '싸이버거'에 에드워드 리 셰프만의 레시피를 담은 제품이다.
먼저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는 호주산 와규패티의 육즙과 베이컨을 잘게 자르고 설탕에 졸여 잼처럼 만든 '베이컨 잼'이 들어간 버거다. 고온 그릴에서 눌러 구운 쇠고기 패티에 딜 피클을 더했다. 해당 제품은 철판 조리 가능 매장에서만 판매가 가능하다.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는 베이컨 잼과 맘스치즈소스, 닭다리살인 싸이패티가 만난 버거다. 두 제품 모두 '베이컨 잼'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자칫하면 짜게 느껴질 수 있는 베이컨을 달게 만들어 '단짠(달고 짠)'의 맛으로 재탄생시켰다.
'베이컨 잼'은 에드워드 리가 강조하는 킥(음식에서 느낄 수 있는 셰프가 의도한 강렬한 한 방)이다. 대게 통 베이컨이 들어간 버거와 달리 씹는 식감을 살린 찹 스타일의 베이컨을 패티에 균일하게 배치했다.
그는 "베이컨이 딱딱해지고 질겨질 때가 있고 베이컨의 사이즈가 다 달라 한입 베었을 때 쭉 나와버리는 경우가 있다"며 "한입 한입 먹을 때마다 같은 양의 베이컨을 먹을 수 있도록 잼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 |
에드워드 리 셰프는 "캐주얼 음식을 좋아하고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맘스터치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에드워드 리가 이번 협업에서 가장 중점을 둔 요소는 '맛'이다. 그는 매장마다 일정한 퀄리티의 버거를 전달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레시피를 그냥 가져오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며 "버번 위스키를 접목하니 즉각적으로 반응이 왔고 베이컨을 잘게 썰어 잼으로 만들었고 피클을 넣어 맛을 더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에드워드 리는 "캐주얼 음식을 좋아하고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대중적인 레시피에 많은 생각과 에너지를 쏟았는지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품질과 맛을 합리적으로 제공하는지에 연구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미국에 직접 갈 수 없는 소비자들에게 저만의 시그니처 맛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어로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맘스터치는 내달 18일부터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3종을 출시한다. 오는 2월 18일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이 출시되고 버거 2종은 3월 출시 예정이다.
cultur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