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씨 측 "보석 필요"...검찰 "추가 증거인멸 우려"
어제 오후, 다리를 절뚝이며 법정에 들어온 명태균 씨
재판부가 건강 상태를 묻자 직접 마이크를 잡고 보석을 주장했습니다.
명씨는 "왼쪽 무릎이 완전히 돌아갔다"며 "약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호소했습니다.
"매일 전기 고문받는 기분"이라며 법정에서 아픈 무릎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족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아프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명씨 변호인은 "치료가 급한데도 구치소가 특혜 시비를 의식해 외진을 제한하고 있다"며 "풀려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법원은 명씨 보석 여부는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강혜경 씨 측은 보석에 반대한단 의견을 밝혔습니다.
[정구승 / 강혜경 씨 측 변호인 : 위협적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면 명태균 씨에 대한 보석은 인용돼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검찰은 명씨 측 보석 청구에 대해 "다른 건 수사가 진행 중이고 추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기각 의견을 냈습니다.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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