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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에버턴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일리만 은디아예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아치 그레이의 자책골로 승부는 사실상 기울었다.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의 추격골이 있었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전술적인 혼란과 선수단의 조직력 부족을 드러냈다. 팬들의 분노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손흥민에게 집중됐다. 경기력 저하와 실책이 도드라졌다는 이유로 손흥민이 비난의 중심에 섰다. 특히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이 원정팬들에게 다가가 인사했을 때, 분노한 팬들의 욕설과 비난에 고개를 숙여야 하는 굴욕적인 상황도 벌어졌다.
손흥민은 에버턴전에서 90분 동안 활약하며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5%, 키패스 0개를 기록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매기며 혹평을 남겼다. "손흥민은 초반 두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하나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망설였고, 다른 하나는 낮게 깔아 찬 슈팅이 상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게 막혔다. 그 외에는 특별히 기여한 점이 없었다"는 분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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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팬들의 비난과는 대조적으로 마이키 무어는 에버턴전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무어는 히샤를리송의 추격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무어의 패스는 훌륭했다. 그의 어시스트는 토트넘이 이날 경기 내내 놓쳤던 것이 무엇인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정확히 보여줬다"고 평가하며 무어의 활약을 조명했다.
무어는 만 18세의 어린 나이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유망주다. 그의 투입이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TBR풋볼은 "무어의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으며, 그는 향후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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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팀 전체의 문제를 떠안으며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그의 부진에 대한 과도한 비판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적 혼란과 선수단의 고전 속에서 손흥민 혼자 모든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전술적인 혼란을 겪고 있다. 에버턴전에서도 선수들의 조직적인 움직임 부족과 포지션 간 커뮤니케이션의 실패가 두드러졌다. 팬들은 감독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며 경기 후 손흥민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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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자신의 실력과 헌신을 통해 수년간 토트넘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아왔다. 최근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무어와 같은 유망주의 등장은 손흥민에게 자극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유로파리그 경기는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비난 속에서도 손흥민이 캡틴으로서의 무게를 견디며 팀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토트넘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호펜하임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팀과 손흥민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해 반등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팬들의 비판을 뒤로하고 손흥민이 다시 한번 캡틴으로서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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