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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토)

[단독]권성동, 내일 이창용 한은 총재 만난다…금리·환율 등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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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이창용 만나 경제 상황 등 논의

이창용 "15~20조원 규모 추경 바람직"

최상목, 국회와 추경 협의 가능성 시사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권성동(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1.21.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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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22일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금리와 환율 등 최근 경제 상황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추경(추가경정예산)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1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오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면담할 예정이다.

원내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권 원내대표가 내일 한국은행 총재를 만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금리나 환율 관련 문제를 이야기하다 보면 추경 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당장 1~4분기 예산 집행 상황을 본 뒤 추경 편성 여부를 검토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기 예산의 경기 부양 효과가 미미할 경우에 추가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취지다.

원내 관계자는 "지금 상황에서 추경은 결국 지역화폐 예산"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지역화폐 예산을 위해 추경을 하자고 한 것이기 때문에 그걸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창용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 외에 재정 투입을 통한 경기 부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15∼2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소비나 내수가 예상보다 많이 떨어졌고, 계엄 등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2%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며 "통화정책 외에도 이를 보완하는 수준의 추경이 필요하다. 15조원에서 20조원 규모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국회·정부 간 국정협의회 가동을 전제로 추경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추가 재정 투입은 국회·정부 국정협의회가 조속히 가동되면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는 재정 기본 원칙 하에 국회와 정부가 함께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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