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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일)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트럼프, 쿠바 테러지원국 재지정…바이든 조치 6일만에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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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날부터 바이든 흔적 지우기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일인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2025.01.20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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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 다시 포함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쿠바를 제외하기로 한 지 6일 만에 이 조치를 철회한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에 대한 전임자의 결정과 일련의 긴 행정명령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했다. 백악관은 "쿠바가 지난 6개월간 국제적 테러 행위에 어떤 지원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쿠바가 부당하게 구금된 상당수의 정치범을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하고, 이에 미국은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1982년 쿠바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으나 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임기 종료 직전 쿠바를 다시 테러지원국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외에도 바이든 행정부의 조치 78개를 철회하는 행정명령에 잇달아 서명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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