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도 조속히 끝낼 듯
반도체 투자 지원도 불필요…한국기업 영향
[앵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은 국제질서를 크게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2기의 출범으로, 글로벌 안보와 무역 질서는 요동칠 수밖에 없습니다. 대북정책, 동맹정책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도 영향을 피할 수 없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서부 개척 등 미국 역사를 언급하며 프런티어 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파나마 운하를 돌려받겠다는 방침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국에 그것을 준 게 아닙니다. 우리는 되찾을 것입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올려 받겠다고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모든 나라에 10%에서 20%의 기본 관세, 중국에 대해서는 60%의 추가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외국 제조업체들이 미국에서 물건을 만들 수밖에 없도록 강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다른 나라를 부유하게 하는 대신 미국의 노동자와 가족을 위해 무역 시스템을 점검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시민들을 부유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할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조속히 끝내겠다고 했습니다.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우크라이나가 전부 수복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며 향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에 영토 일부를 포기하라는 협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과정에 참전 중인 북한 문제가 부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투자 지원도 불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해외 생산에 대해 관세를 매기면 보조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건데 이럴 경우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 바이든 정부에서 막대한 대미 투자를 한 한국 기업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영상편집 정다정]
조민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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