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2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比 0.3%↑·전년동월比 1.7%↑
축산물 3.7% 상승·농산물 3.4% 상승·공산품 0.3% 상승
감귤 22.6%↑·무 22.0%↑·닭고기 14.3%↑
한은 "국제유가,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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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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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농림수산품, 공산품 등의 가격이 오른 여파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119.51(2020년 100)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8월(-0.2%), 9월(-0.2%), 10월(-0.1%) 석 달 연속 하락했다가 11월(0.1%) 반등한 뒤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7% 상승하며 전월(1.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3.4%) 및 축산물(3.7%)이 올라 전월 대비 2.8% 상승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감귤이 22.6%나 올랐고,무도 22.0% 상승했다.닭고기와 쇠고기도 전월과 비교해 각각 14.3%, 4.1% 올랐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과 농림수산품 등이 오른 것이 생산자물가지수 확대에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2.2%), 화학제품(0.4%) 등이 상승해 전월 대비 0.3% 올랐다.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4.9%)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서비스는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운송서비스(0.3%) 등이 상승해 전월 대비 0.1% 올랐다.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는 11월보다 0.6% 상승하며 석 달 연속 올랐다.원재료(1.7%), 중간재(0.5%), 최종재(0.7%)가 모두 상승했다.
김 팀장은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수입물가가 주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르면서 생산자물가에 비해서 국내공급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9% 상승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물가'도 전월보다 0.8% 오르며 석 달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2.8%)와 수출(2.2%)이 모두 올라 전월 대비 2.8% 상승했다.공산품도 수출(2.3%)과 국내출하(0.3%)가 모두 올라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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