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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화)

"토리 입양하겠다" 박지원에..김웅 "文이 버린 개나 입양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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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과 풍산개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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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개 입양할 거면 당신을 국정원장 시켜준 사람이 버린 개나 입양하라"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개구리 올챙이 적 기억 못 한다더니"라며 "민주당은 경박하고 치졸하다. 권력을 잡으면 얼마나 잔혹하게 나올지(보여주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바 있다. 김 전 의원이 언급한 ‘당신을 국정원장 시켜준 사람’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전 대통령은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선물 받았지만 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풍산개들은 현 정부에 반환됐는데, 이 과정에서 파양 논란이 커졌다.

당시 문 전 대통령 측은 곰이와 송강이 국가 기록물에 물류된다며 대통령기록관에 반환했고, 현재 이 풍산개들은 광주 우치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반려견 토리를 입양해 키우겠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7일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에서 "김건희까지 감옥 가면 (토리가) 주인 따라 감옥 갈 수 없지 않나. 내가 진도로 데려가 좋은 주인한테 충성하는 진돗개를 만들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문재인 #박지원 #김웅 #풍산개 #토리 #윤석열대통령반려견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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