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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뛰고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 델레 알리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코모1907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와 1년 6개월 계약을 맺고 1년 연장 옵션을 포함했다"며 "우리는 그의 뛰어난 재능을 인정하고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자신의 SNS에 "코모가 알리 영입에 합의했다"면서 "알리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세리에A 클럽에서 뛰게 됐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스널, 첼시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파브레가스 감독은 "알리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 그의 경험과 리더십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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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는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일명 'DESK 라인'을 구축하고 팀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토트넘은 알리를 비롯해 리그 내 최고의 공격진을 자랑했고,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 호성적을 거뒀다.
토트넘의 한 축을 담당했던 알리는 2016-2017시즌 리그에서 18골 7도움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영플레이어상과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알리는 잉글랜드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9-2020시즌부터 부상이 잦아지고 부족한 직업의식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눈밖에 난 알리는 2022년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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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알리는 베식타스(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했지만 부상과 부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알리는 202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 게리 네빌과 인터뷰에서 어릴 적 담배와 마약을 접하게 되고 어머니의 지인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아픈 과거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알리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를 도와준 에버턴의 팬들과 스태프, 선수들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분명히 전하고 싶다"며 "이제 나는 새로운 페이즈를 넘길 때가 됐다"고 말하면서 부활을 예고했다.
알리가 뛰게 된 코모는 21년 만에 세리에A 승격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4승 7무 9패로 강등권인 리그 18위 베로나(승점 19)와 승점이 같은 17위에 그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코모1907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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