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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3 (목)

'슬라임'형 만능 그룹 킥플립, JYP 계보 이어 가요계 출사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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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신인 보이그룹 킥플립(KickFlip)이 10년 묵은 리더 계훈의 염원을 담아 패기 가득한 출사표를 썼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킥플립(계훈, 아마루, 동화, 주왕, 민제, 케이주, 동현) 데뷔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진행은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킥플립은 지난 2016년 JYP 공채 오디션 1위로 입사해 10년차 연습생 생활을 지낸 리더 계훈을 필두로 구성된 7인조 JYP 보이그룹이다.

그룹명 킥플립은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스케이트 보딩 기술을 차용했으며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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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플립 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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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소감은 무려 연습생으로만 10년을 버텨온 계훈이 대표로 나섰다. 동화는 7년, 아마루는 4년, 주왕, 케이주, 동현, 민제는 3년의 연습생 생활을 버텨왔지만, 계훈의 연습생 기간은 압도적이다.

그런 만큼 계훈은 "오늘 이 순간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달려왔다. 7명이 똘똘 뭉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포부를 다졌다.

긴 연습생 기간을 버틴 것에 관해 계훈은 "그런 긴 시간 덕분에 제가 더 치열하게 연습하고 깊게 고민할 수 있었다. 그 시간은 제게 꼭 필요했던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동안 제가 준비했던 것들을 차근차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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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플립 아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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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방송된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라우드'에 출연해 데뷔조에 들었던 계훈, 아마루, 케이주, 동현. 이후 킥플립 데뷔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을까. 동현은 "15살에 프로그램을 나갔는데 벌써 19살이 됐다. 그만큼 더 성숙해졌는데, 당시에는 아이스하키 선수를 하다가 프로그램에 나가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많은 도움 속에 실력이 많이 향상한 것 같다"고 이전과 달라진 점을 풀어냈다.

계훈은 "라우드를 통해 동료들을 만나게 됐는데 오히려 배울 점이 많더라. 라우드 촬영 이후에 제 실력이 가장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작사, 작곡도 굉장히 많이 연습했는데 영화나 드라마 자막을 보면서 멋있는 문장을 따와 많이 연습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미국 LA 돌비시어터에서 열린 '2024 MAMA AWARDS'에서 데뷔 확정 소식을 전한 킥플립은 데뷔 앨범 'Flip it, Kick it!' 선주문량이 30만 장을 돌파하면서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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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플립 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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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문량으로 호성적을 받아든 것에 관해 동화는 "앨범을 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이 소식을 듣고 더 열심히 하고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어서 앞으로도 잘해내려 한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JYP' 박진영 프로듀서의 조언은 없었을까. 계훈은 "박진영 프로듀서님께서 데뷔 과정에 있는 저희에게 K팝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PD님께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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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플립 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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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데뷔 앨범 'Flip it, Kick it!'은 세상을 뒤집고 시련은 뻥 차버리겠다는 패기를 표현한 앨범으로 타이틀곡 'Mama Said (뭐가 되려고?)'를 필두로 '응 그래', 'WARRIORS'(워리어스), 'Knock Knock'(낙 낙), 'Like A Monster'(라이크 어 몬스터), '내일에서 만나'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Mama Said (뭐가 되려고?)'는 뻔한 잔소리 따위 신경 안 쓰고 내 갈 길 간다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곡이다.

앨범에 관해 민제는 "킥플립을 처음 소개하는 앨범인 만큼 저희의 패기 있는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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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플립 케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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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계훈, 아마루, 동화, 민제는 각각 타이틀곡을 비롯한 일부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고 JYP 선배 아티스트 DAY6(데이식스) Young K(영케이)가 3번 트랙 'WARRIORS' 단독 작사를 맡아 지원사격에 나섰다.

Young K와 협업한 소감은 어땠을까. 케이주는 "선배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했고, 민제는 "영케이 선배님께서 조언을 해주셨는데 막내가 자유로운 팀이 어딜 가나 오래 간다고 말씀해 주셨다. 저희는 이미 막내가 자유로운 분위기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오래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주왕은 "영케이 선배 외에도 많은 JYP 선배님께서 조언을 해주셨다. 스트레이 키즈 창빈, 아이엔 선배가 팀이 오래가려면 팀워크가 좋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만약 싸워도 화해할 마음으로 싸워야 한다는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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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플립 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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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으로서 롤모델은 없을까. 동화는 "스트레이 키즈 선배들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도 곡 작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들처럼 많은 곡에 저희 이름을 담고 저희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어 롤모델로 삼았다"고 자체 프로듀싱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데뷔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 동현은 "저희를 K팝 수퍼 루키라고 떠올려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수식어를 위해 더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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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플립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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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는 "슬라임을 떠올려주셨으면 좋겠다. 만지면 기분이 좋고 만지는대로 모양이 변하는데, 저희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콘셉트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팬분들에게 편안함을 주고 어떤 콘셉트도 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센스 있는 답변을 내놓았다.

끝으로 동화는 "저희가 5년, 10년 뒤를 예상할 때 이루고 싶은 목표는 오랫동안 재밌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그룹이 되고 싶다. 오래 팀으로 함께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킥플립의 데뷔 앨범 'Flip it, Kick it!'은 20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사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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