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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일)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 30일 오후 11시 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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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프 옌 엔비디아 아시아태평양(APAC) 테크 마케팅 디렉터. 사진=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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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오는 3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한국에 출시한다.

엔비디아는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5 엔비디아 RTX AI 데이’를 열고 GPU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제품이다. 이날 행사에는 '옥동자'로 유명한 개그맨 정종철도 인플루언서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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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RTX 5080 실물. 사진=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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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RTX 50 시리즈는 △RTX 5090(1999달러) △RTX 5080(999달러) △RTX 5070 Ti(749달러) △RTX 5070(549달러) 4종으로 구성됐다. RTX 50 시리즈는 엔비디아 기술인 DLSS(Depp Learning Super Sampling) 4세대를 지원한다. DLSS는 AI 기술로 저해상도 화면을 고해상도로 보정해주는 기술을 말한다.

엔비디아는 DLSS 4와 블랙웰 아키텍처 덕에 최고 기종인 RTX 5090가 전작인 RTX 4090 대비 2배 이상 빠르다고 강조했다. RTX 5090은 32GB GDDR7 램, 초당 1792GB의 대역폭, 2만1760 쿠다 코어를 탑재했다. 엔비디아는 RTX5090의 총그래픽전력은 575와트, 권장하는 전원공급장치(PSU)는 1000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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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CNN 모델과 트랜스포머 모델(오른쪽) 비교. 사진=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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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옌 엔비디아 아시아태평양(APAC) 테크 마케팅 디렉터는 “RTX 4090은 가격이 1599달러에 달하지만 이제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RTX 5070에서 549달러로 현실화했다”며 “전반적으로 성능이 향상됐지만 DLSS 4를 사용하면 게임에서 성능이 더욱 더 강화된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 시 배터리를 40% 더 오래 쓸 수 있고, 웹 브라우징이나 비디오 같은 일반적인 사용 사례에서도 배터리 사용 시간을 30% 끌어올렸다”며 “주요 제조사에서 RTX 50 기반의 랩톱을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 경쟁력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션 클리블랜드 엔비디아 지포스 테크 마케팅 디렉터는 게이밍과 그래픽 성능에 대해 집중 소개했다. 그는 “DLSS4에서는 트랜스포머 모델이 적용돼 기존 DLSS2, DLSS3에 사용된 CNN 모델 대비 안정성이 개선되고 게임 속 철조망의 세세한 디테일이 훨씬 더 잘 보인다”며 “초고해상도 트랜스포머 모델도 유망한 결과를 보여줬고 베타 버전을 출시해 사용자들의 개선 사항이나 피드백을 구하고 나중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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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클리블랜드 엔비디아 지포스 테크 마케팅 디렉터. 사진=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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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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