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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치주의가 무너진 흔적은 처참했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는 전날 새벽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벌인 폭동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1층 유리창과 외벽은 깨져 있었고 사무실 집기와 각종 시설도 파손된 상태였다. 서부지법은 파손된 시설물을 치우고 복구작업을 벌여 유리를 새로 맞췄지만, 법치주의 훼손은 상처는 여전하다. 법원은 이날 예정된 재판은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임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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