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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 (수)

尹, 조사 불출석…공수처 "오늘 오전 출석 재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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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조사 불출석…공수처 "오늘 오전 출석 재통보"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어제(19일) 오후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통보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불응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20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에게 재소환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구속영장 발부 이후 공수처의 첫 소환 통보에 불응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불출석 이유에 대해 "공수처에서는 더 말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수처에 체포된 뒤부터 진술을 거부하거나 조사에 응하지 않는 등 행동을 이어왔는데, 모두 공수처의 수사를 불법이라 보는 기존 입장의 연장선으로 해석됩니다.

공수처는 다시 한 번 윤 대통령 조사를 시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최대 20일의 구속 기한 중 공수처는 열흘간 수사를 하기로 검찰과 협의가 돼 있어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은 상황.

윤 대통령이 계속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공수처는 강제인치나 구치소 방문 조사 등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대면한다고 해서 조사가 진행될 수 있을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강제 인치가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지만, 강제인치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고, 강제인치와 방문 조사 모두 윤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얻을 수 있는 게 없기에 공수처의 고민을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구속되면서 종착지를 향하가는 비상계엄 관련 수사.

공수처가 검찰에 사건을 넘기면, 검찰은 구속기한이 끝나는 다음 달 초 윤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makehmm@yna.co.kr)

#공수처 #윤석열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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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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