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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 (수)

나이지리아서 유조차 폭발로 50명 이상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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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유조차 폭발한 나이지리아 나이저 주 술레자 지역
[구글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나이지리아에서 유조차가 폭발해 50명 이상이 숨졌다고 현지 일간지 뱅가드 온라인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재난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나이저 주 술레자 지역에서 유조차가 옆으로 넘어졌다.

넘어진 유조차에서 다른 유조차로 연료를 옮기는 과정에서 차량이 폭발했고, 연료를 퍼내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몰려 인명 피해가 컸다고 신문은 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 중태인 사람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세계 8위 원유 수출국이면서도 정유시설이 부족해 석유제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2023년 상반기 수십 년간 지속한 연료 보조금을 철폐한 이후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연료난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10월에도 북부 지가와 주에서 전복된 유조차가 폭발해 147명이 사망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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