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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옥씨부인전' 하율리가 임지연의 숨통을 조였다.
18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는 김소혜(하율리 분)의 등장으로 위기에 처한 옥태영(임지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소혜는 옥태영을 알아보고 구덕이가 아니냐 반가워했지만 옥태영은 자신은 구덕이가 아니라며 시치미를 뗐다.
옥태영은 걱정하는 천승휘(추영우 분)에게 자신이 지금 떠나면 김소혜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꼴이라며 청수현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승휘에게 짐을 주며 같이 위험해질 수 없으니 청수현을 떠나라고 말했다. 천승휘는 “제가 부인 곁에 있으려고 과거 시험까지 본 사람이다. 그런 제가 어떻게 떠나냐”라며 청수현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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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소혜는 옥태영이 노비 구덕이었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다녔다. 김소혜는 김씨부인(윤지혜 분)을 찾아가 옥태영이 언제부터 청수현에 온 건지 물었다. 김소혜는 김씨부인에게 “강상죄를 저지른 노비가 양반 행세를 하다니. 제 아버지 수청을 들라고 했더니 도망치지 뭐냐. 고마운 줄 알아야지. 노비년 주제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부인은 “청수현에게 가장 존경받는 부인은 옥 외지부다”라며 옥태영을 감쌌다. 김소혜는 “청수현 사람들이 다 속고 있다”라고 말했고, 김씨부인은 “혹시 망상증이 있냐. 첩이 이리 본부인 행세를 하는 걸 알고 있냐”라고 분노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옥태영은 결국 김씨부인에게 자신이 노비 구덕이가 맞다고 실토했고, 김씨부인은 모든 것을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점점 옥태영의 목을 조여오는 김소혜. 천승휘는 옥태영을 위해 시나리오를 짰다. 추노꾼을 만들어 김소혜에게 접근, 구덕이가 한양에 있다고 언질을 한 것. 김소혜는 설레는 마음으로 한양으로 향했지만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했다. 김소혜는 박준기(최정우 분)에게 노비가 양반 행세, 그것도 외지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고, 그렇지 않아도 옥태영에게 쌓인 것이 많은 박준기는 무언가 결심한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낳았다.
/hylim@osen.co.kr
[사진]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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