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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2 (수)

尹, 영장심사 위해 법원 도착…이 시각 서부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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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이 조금 전 1시 50분쯤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으로 서부지법에 나왔는데요. 법원 앞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낙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방금 전 윤 대통령이 탄 법무부 호송차량이 이곳 서울서부지법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경호처도 호송 차량 앞뒤에 경호차량을 붙여 대통령을 경호했습니다.

법원은 2시부터 윤 대통령의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심사 1시간 반 전에는 차정현 부장검사 등 공수처 검사들이 법원으로 들어갔는데요.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주장할 것이냐'는 취재의 질의에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김홍일, 윤갑근, 석동현 등 변호사 8명이 참석했습니다.

석 변호사는 "수사권이 없고 재판 관할을 어겨가면서 저지른 불법 수사를, 영장 판사가 기각 시켜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도 재판부에 직접 계엄의 정당성과 함께 내란혐의의 부당성을 설명할 걸로 보입니다.

법원은 윤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는 만큼 장시간 심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밤 늦게 심문이 끝난 뒤 영장 결과는 내일 오전 중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장 집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법원 앞은 지지자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서부지법 앞 인도와 건너편 인도까지 약 200m 가량을 지지자들이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경찰은 법원 앞 왕복 9개 차로 중 3개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밤샘 농성을 이어온 일부 지지자들이 오늘 아침에는 스크럼을 짜고 서부지법 앞을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다만 9시부터 경찰이 강제해산을 시작하면서 지금은 서부지법 정문 앞이 아닌 일대에서 집회를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지지자들은 오전부터 수백명이 운집해 "불법 체포 기각하라" "탄핵 무효" 등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TV조선 이낙원입니다.

이낙원 기자(paradis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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