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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토)

윤 대통령 출석에 격해진 서부지법…경찰관 폭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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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법원 바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아침부터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이 모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안수 기자, 법원 앞에서 충돌이 벌어졌습니까?

[기자]

오늘(18일) 아침, 극렬 지지자 200여 명이 이곳 서부지법 정문 앞에 모여 있었습니다.

지금은 경찰의 해산조치를 이뤄져 지지자들은 법원 건너편 인도로 물러났는데요.

대신 그 자리에는 차 벽과 바리케이드가 세워져 있고 법원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도를 지나는 시민들에게도 우회해서 지나가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쪽을 보시면요.

법원 정문 앞에 근조화환 수십 개가 늘어서 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법원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아 지지자들이 보내고 있는 겁니다.

'헌법은 죽었다', 이런 문구가 보이는데, 윤 대통령 측이 내놓은 '불법영장'이란 주장을 지지자들도 반복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잠시 후 윤 대통령이 도착하고 영장 실질심사가 시작되면 분위기가 더 격해질 수도 있겠네요.

[기자]

네, 아침에는 시위대가 200명 정도였는데 지금은 400명으로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데요.

영장심사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출석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분위기가 격해지고 있습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영장 기각" 등 구호를 연신 외치고 있습니다.

또 일부 극우 유튜버들도 광화문 집회 대신 서부지법 앞으로 모이자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앵커]

시위대가 경찰을 때려서 체포되기도 했죠?

[기자]

오늘 아침 경찰의 해산조치 때였습니다.

지지자들은 법원 정문 앞에서 인간 띠를 만들고 바닥에 드러눕기도 했는데요.

경찰이 이들을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 1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16일에는 법원 직원을 밀치며 업무를 방해한 남성이 현행범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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