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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6 (일)

김용건→홍상수, 아빠보다 먼…할배보다는 가까운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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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용건 홍상수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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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김용건부터 홍상수까지, 손주를 볼 나이에, 2세를 봤다.

매체 디스패치는 17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자연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날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여름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올봄 출산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각각 연출과 주연 배우로 만나 불륜 관계로 발전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1985년 본처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김민희와 10년째 불륜 중이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임신 소식이 전해진 직후 본처는 언론을 통해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불륜에서 혼외자까지 낳게 된 두 사람이다. 이로써 1960년생인 홍상수 감독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 둘째 자식을 보게 됐다. 김민희는 1982년생으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22살이다. 올해 두 사람의 혼외자가 태어나 20살에 대학교에 진학한다면 홍상수 감독은 84세, 김민희는 62세다.

홍상수 감독에 앞서 배우 김용건도 늦은 나이에 셋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일찍이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와 차현우(본명 김영훈)를 슬하에 뒀던 김용건은 지난 2008년부터 약 13년간 교제했던 39세 연하 여성과 사이에서 혼외자를 가졌다. 이어 2021년 아들을 출산해 하정우와 차현우의 동생으로 호적에 이름을 올렸다.

1946년생인 김용건은 셋째 아들을 출산할 당시 74세였다. 막내 아들이 20세에 대학교에 입학한다면 그의 나이는 94세다. 이와 관련해 김용건은 MBN '그랜파'에 출연해 "70대에 아버지가 되는 것은 세계적으로 7만명 중 1명이더라"고 뿌듯함을 드러낸 바 있다.

1946년에서 1964년 출생들은 흔히 '베이비붐 세대'라고 부른다. 6, 70대에 접어든 이들은 손주의 탄생과 함께 황혼육아기에 접어든다. 실제로 BC카드가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객들이 키즈카페에서 결제한 금액(2만8000원)은 전 연령대 평균 비용(2만6000원)을 웃돈다. 이 외에도 학원비 37만2000원(평 36만7000원), 소아과 1만5000원(1만4000원) 등도 전 연령 평균 결제액을 넘어섰다. 2022년 삼성화재 어린이보험 통계에 따르면 10대 미만 피보험자의 경우 조부모가 전체 가입자의 12.20%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건과 홍상수 감독의 세대는 대체로 자녀보단 손주를 보살피고 있다는 뜻이 된다.

이처럼 손주를 볼 나이에 2세를 본 늦깎이 아빠 스타들의 소식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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