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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강석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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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했다가 강의 일을 하던 곳에서 해고 통보받았다고 밝힌 배우 차강석(35)이 또다시 정치적 발언을 남겼다.
차강석은 16일 SNS(소셜미디어)에 중국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고 대한민국 보안 정보를 넘긴 군무원에 대한 검찰의 무기징역 구형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그는 "간첩이 어딨냐고요? 선동당해 진보를 지지하는 건 창피한 일이 아니지만, 알려줘도 본인의 무지를 못 깨닫는 분들이 있다"며 "간첩들 공작으로 인해 돌아가신 애국자들의 죽음에는 입 뻥끗 못 하는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고 적었다.
차강석은 또 "중국 세계 공산당 100주년 기념 행사에 왜 (한국의) 더불어민주당 깃발이 있냐"며 "(이 사실을) 퍼트려 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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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강석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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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차강석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후 SNS에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령 환영한다"며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 주세요"라고 글을 썼다.
이후 많은 비판이 쏟아지자 차강석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또 비상계엄 옹호 발언 후 계약직 강사로 일하던 곳에서 해고 통보받았다며 "생각이 다르다고 배척하지 말고 존중과 소통하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차강석은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저는 개탄스러운 현시대에 마녀사냥당한 배우"라며 "많은 국민이 잘못된 정보에 노출돼 윤 대통령을 미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내란 수괴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됐다. 윤 대통령은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현직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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