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에는 관저 앞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구승은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되면서 관저 앞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 시간 전쯤 관저 앞에 공수처 차량 두 대가 도착했는데요.
5시 50분을 넘어서면서부터 수사팀이 관저 진입을 시도하면서 일부 몸싸움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관저 인근 도로에 버스 100여 대를 세우고 기동대 3천여 명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찬성 또는 반대하는 시민들의 집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새벽 한 시쯤 이들에게 경고를 한 뒤 이동 조치를 하면서 관저 입구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휴가자를 제외한 전 직원에게 '비상소집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경호처는 여전히 "국가보안시설인 관저에 책임자 승인 없이 강제로 출입하는 건 위법"이라고 못 박으며 대외적으로는 강경 대응 기조를 뚜렷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 동요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경호관은 "영장이 집행될 경우 버스나 건물 내부에 있자는 의견도 있다"며 반발 기류가 여전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관저 정문만 넘으면 영장 집행이 수월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경호처 '강경파' 수뇌부가 주도권을 놓지 않고 영장 집행을 끝까지 저지할지 여부가 윤 대통령 신병 확보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때와 달리 군과 경찰은 모두 경호처에 협조를 거부한 상태고요.
경호처가 최대로 동원 가능한 인력은 2백여 명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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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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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관저 앞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구승은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되면서 관저 앞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 시간 전쯤 관저 앞에 공수처 차량 두 대가 도착했는데요.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윤상현, 이상휘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관저 앞을 막아서며 한동안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5시 50분을 넘어서면서부터 수사팀이 관저 진입을 시도하면서 일부 몸싸움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관저 인근 도로에 버스 100여 대를 세우고 기동대 3천여 명을 투입한 상태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찬성 또는 반대하는 시민들의 집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젯밤 지지자들이 관저 진입로에 누워 농성을 벌이면서, 경찰과 대치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새벽 한 시쯤 이들에게 경고를 한 뒤 이동 조치를 하면서 관저 입구 진입로를 확보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휴가자를 제외한 전 직원에게 '비상소집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경호처는 여전히 "국가보안시설인 관저에 책임자 승인 없이 강제로 출입하는 건 위법"이라고 못 박으며 대외적으로는 강경 대응 기조를 뚜렷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내부 동요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가 등 이탈자로 인해 아예 복귀하지 않은 인원이 상당수며, 관저에 동원된 직원들도 적극 임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인데요.
한 경호관은 "영장이 집행될 경우 버스나 건물 내부에 있자는 의견도 있다"며 반발 기류가 여전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관저 정문만 넘으면 영장 집행이 수월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경호처 '강경파' 수뇌부가 주도권을 놓지 않고 영장 집행을 끝까지 저지할지 여부가 윤 대통령 신병 확보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1차 집행 때는 경내 곳곳에 '차 벽'을 설치하고, 관저 앞에 '인간 벽'을 구축해 집행을 막았습니다.
다만 이때와 달리 군과 경찰은 모두 경호처에 협조를 거부한 상태고요.
경호처가 최대로 동원 가능한 인력은 2백여 명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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