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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입단이 확정되자 오타니가 김혜성에게 환영의 인사를 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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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5)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오타니 쇼헤이(30)와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클렌데일 캐멀백랜치로 향하기 위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김혜성은 오타니와 만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미국에서 직접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 사인했지만 김혜성은 훈련 장소에서 오타니와 매일 얼굴을 마주했다.
김혜성은 “같은 에이전트 소속사라 같은 시설에서 운동했다”며 “볼 때마다 인사 나누고 대화하고 응원을 몇 마디 받았다”고 했다.
오타니는 세계 최고의 스타임에도 겸손한 성품을 갖춘 선수다.
오타니는 김혜성에게 한국어로 인사해 빅리그에 이제 막 도전장을 낸 ‘신입’을 반겼다.
김혜성은 “오타니가 항상 한국어로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혜성씨’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분발해서 일본어 공부를 했다. 오타니가 한국어로 인사하고, 난 일본어로 말했다”고 소개했다.
오타니는 지난 4일 김혜성이 다저스와 사인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어로 환영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당시 오타니는 김혜성의 사진과 함께 한글로 ‘환영합니다 친구야’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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