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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이스라엘과 휴전 1단계서 인질 33명 석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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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생존 인질…사망한 인질 시신도 포함"

첫 단계서 42일 휴전…협상 타결 임박 관측

뉴스1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1주기를 맞은 7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텔아비브에서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인질들의 사진을 보고 있다. 2024.10.07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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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첫 단계에서 인질 33명을 석방할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CNN은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카타르 도하에서 최종 마무리되는 휴전 협상에 따라 하마스가 휴전 1단계에서 인질 33명을 석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 관리는 "인질 대부분이 살아있다고 믿지만 33명 중에는 이미 사망한 인질의 시신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마스의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납치된 인질 중 94명이 여전히 가자지구에 억류됐으며, 이 중 최소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현재 도하에서 42일간의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진행 중이다. 휴전의 두 번째 단계를 위한 협상은 오는 16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협상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CNN에 "가까운 시일 내에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라면서도 "몇 시간이 될지 며칠이 될지는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특히 협상이 타결돼도 협상안이 이스라엘 안보 내각과 정부 내각을 모두 통과해야 하며 협상안에 반대하는 이들이 대법원에 청원을 낼 시간 역시 필요하다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은 합의가 체결되면 즉시 이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협상에 참여 중인 미국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거래 성사에 다다랐다"며 "이번 주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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