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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금)

"맨시티 떠나겠다" SON '절친' DF, 8년 만에 결별?→감독에게 직접 이적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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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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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기도 했던 카일 워커가 17개의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린 맨체스터 시티와 8년 만에 결별을 선언했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 솔퍼드 시티를 상대로 8-0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날의 대승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이 더욱 화제를 모았다. 경기 종료 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가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고 요청했다. 워커의 마음 속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모험을 하고 싶어 한다. 지난 몇 년간 다른 나라에서 뛰고 싶어 했다"라고 말했다.

워커는 맨시티의 영광을 함께한 주축 선수 중 하나다. 워커는 지난 2017년 토트넘에서 5000만 파운드(약 900억 원)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합류했다. 이후 워커는 PL 우승 6회와 UCL 우승을 포함해 17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워커 없이는 우리가 이룬 성공을 이해할 수 없다. 불가능하다. 그는 8년 전에 맨시티에 도착했고 우리는 계속 이기기 시작했다. 그는 국가대표팀은 물론 우리 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며 워커의 공을 인정했다.

반면, '스카이스포츠'는 워커의 결별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스카이스포츠'의 루이스 존스 기자는 "워커와 맨시티의 결별은 양측 모두에게 의미가 있다. 워커가 직접 이적을 요청했지만, 맨시티 의사 결정자들은 큰 저항 없이 쉽게 받아들일 것이다. 1대1 수비에서 무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워커는 이제 상대 측면 선수들에게 쉽게 이용될 수 있는 표적이 됐다"라며 최근 부진한 폼을 보이는 워커를 비판했다.

이어 "워커의 부진은 단지 단기적인 부진이 아니라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나타나고 있다. 워커의 존재 유무와 관계없이 워커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방해가 됐다"라며 혹평했다.

한편, 워커의 향후 유력 행선지도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워커가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직후 AC밀란이 워커 영입을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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