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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토)

안철수 "尹, 자진 출두해야…계엄옹호당은 이재명 대통령 만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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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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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자진 출두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또 최근 지지율 회복세를 보이는 여당에 "계엄옹호당, 친윤(친윤석열)당이 될수록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 의원은 12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헌법과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 국정 수습의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헌법 제11조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선언한다. 헌법과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현직 대통령이 적법하게 발부된 영장을 거부하는 것은 법치주의에 어긋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구나 반헌법적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설파하거나 일부 지지층을 결집하여 공권력에 맞서면서, 충돌과 유혈사태 가능성마저 고조되고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수호하고 만에 하나 공권력 간 충돌과 유혈사태 발생을 막기 위해선 억울할 수 있지만 윤 대통령의 자진 출두가 바람직하다"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더 큰 역사적 불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계엄옹호당, 친윤당, 전체주의 정당이 될수록 많은 국민에게 외면받게 되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의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정당 지지율이 조금 회복되었다고 곧바로 이재명 전체주의정당의 행태를 따라 해선 안 된다"며 "지지율이 오른 것은 권력 탈취에 혈안이 된 거대 야당의 점령군 및 홍위병 행태의 반사이익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안 의원은 "자유민주주의 정당답게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소신을 포용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헌법과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의료대란을 바로잡고 무너진 민생 경제를 돌보며, 트럼프 2기 집권에 대비하는 등 국가 미래를 위해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했다.

또 "탄핵의 강, 계엄의 바다에 빠진 우리 당을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법치주의를 실천하는 진정한 보수정당으로 혁신하고 재건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한민국의 번영과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권력 탈취에만 혈안이 된 점령군이나 홍위병이 된 듯한 초거대야당 이재명 민주당의 망국적 행태를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총을 맞고라도 체포하라며 유혈 충돌을 부추기는 선동을 멈추라"며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만 될 수 있다면 나라가 망가지더라도 좋다는 발상에 개탄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국회에서 내란 특검법안 재의결이 부결된 것은 민주당이 오만함을 고집했기 때문"이라며 "야 6당이 재발의한 '내란 특검법'의 문제조항들 또한 끝까지 고집해서는 안 된다. 제3자 특검 추천으로 선회한 것 등은 다행이지만, 외환유치죄의 추가는 납득할 수 없고 국지전 유도행위 여부도 특검에 추가할 사항이 아니다"고 했다.

아울러 "'여야 합의 특검'만이 수사 주체 논란 등 혼란을 정리하고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서 국민 분열을 해소할 수 있다.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 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내란 특검법이) 수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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