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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일)

'구해줘' 배우 이윤희, 갑작스러운 사망…"지병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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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연기의 대가' 배우 이윤희가 64세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아시아경제

배우 이윤희. 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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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소속사 범엔터테인먼트는 이윤희가 이날 오전 숨졌다고 전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을 앓지는 않았다고 했다.

1960년생인 고인은 1985년 연극 '국물 있사옵니다'로 데뷔했으며, 2007년 영화 '밀양'에서 '강 장로'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주목받았다. 그 뒤 '아부의 왕'(2012), '극비수사'(2015), '특별시민'(2017) 등 영화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작품에 활력을 더했다.

또 '구해줘2'(2019), '블랙독'(2019), '편의점 샛별이'(2020), '모범택시'(2021), '십시일반'(2020), '살인자의 쇼핑목록'(2022), '도적, 칼의 소리'(2023), '선산'(2024), '세작, 매혹된 자들'(2024) 등 굵직한 드라마에서도 '감초 연기'로 주목받아왔다.

빈소는 울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8시며, 장지는 울산하늘공원이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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